K- 리그 플레이오프 '초대장 싸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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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K-리그 후기리그가 팀당 4경기씩을 남기고 '가을 잔치'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각 팀의 계산이 분주하다.

현재는 전기리그 우승팀인 성남 일화만이 티켓을 확보한 상태다. 후기리그 선두인 수원 삼성도 2위권과 승점 5점 차를 벌려 후기 우승 및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하다.

남은 두 장의 티켓은 전.후기 리그 우승팀을 제외한 전.후기 통합 승점 상위 2개 팀에 주어진다. 통합순위 1위 성남(45점)을 제외하면 2위 포항(37점)이 통합 승점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3위는 수원(36점)이고, 4위 FC 서울(31점)과 포항의 승점 차는 6점이다. 포항이 두 경기만 더 이기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적이다.

서울과 5위 인천 유나이티드, 6위 울산 현대(이상 승점 29)도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서울 이장수 감독은 "매 경기 총력전을 펼쳐 반드시 티켓을 따겠다"고 말했다. 인천 장외룡 감독도 "우리는 막판에 응집력을 보이는 강점이 있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25일.전북 현대전)을 앞두고 있는 울산 김정남 감독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도 중요하지만 K-리그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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