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자 맞선, 성혼율 높이는 방법?

중앙일보

입력

재혼 정보업체 '두리모아'와 '예가'의 커플매니저 40여명은 최근 '재혼문화의 새로운 페러다임'이란 주제로 서울벤처정보대학원에서 공개 토론회를 열고 '성공적인 재혼과 함께 갖추어야 할 것'을 15일 제시했다.

두리모아는 "과거와 관련된 사항은 물어보지 않는 것이 좋다"며 "미래를 위해 만남을 갖는 자리인만큼 구태여 상대방의 과거를 묻는 것은 상대방은 물론 자신도 과거의 기억을 떠올려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고 말했다.

또 "깔끔한 인상도 중요한 사항"이라며 "맞선을 보게 되면 상대방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하지만 기대치에 비해 첫인상이 미치지 못하면 성혼으로 이어질 확률이 떨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두리모아는 이어 "서로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혼의 경우 상대방과 자신모두 신뢰감이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에서 만나지만, 적당한 유머와 함께 공동화제를 만들어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면 경계심이 무너지고 상대방에게 신뢰를 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두리모아의 박지원 본부장은 "한번 상처입은 분들이 성혼으로 이어지긴 어렵지만, 위에 발표한 몇 가지만 잘 따른다면 충분히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조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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