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1호' 245명 압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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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후보가 245명으로 좁혀졌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 우주인 공모에 지원한 3만6000여 명을 상대로 기초체력 평가, 필기시험, 서류평가를 거쳐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충북 청주 공군항공우주의료원에서 기본 신체검사를 실시해 1차로 245명을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남성은 211명, 여성은 34명이었다. 19~49세 연령 분포 중 30대가 117명으로 가장 많았다. 본사 사회부문의 권근영 기자는 합격자 명단에 들지 못했다.

과기부는 이들 245명을 상대로 21일부터 이틀간 언어.임무수행 능력, 심층 체력, 정신.심리 검사를 해 2차 선발자 30명을 뽑는다. 여기에 상황대처 능력, 정밀 신체검사, 사회 적합성 및 우주 적성검사 등 3, 4차 선발 과정을 거쳐 연말께 우주인 최종후보 두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두 명은 내년 초부터 러시아에서 1년간 훈련을 받은 뒤 2008년 4월께 한 명만 소유즈호에 탑승한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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