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내전 끝나/콘트라군 무기 반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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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산 페드로 데 로바고(니카라과) APㆍAFP=연합】 니카라과 콘트라 반군은 27일 무기를 정부측에 인도하고 9년간 계속된 내전에 공식적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비올레타 차모로 니카라과 대통령은 이날 마나과에서 동쪽으로 1백60㎞ 떨어진 산 페드로 데 로바고의 중앙광장에서 벌어진 내전종식ㆍ의식에서 강경파 반군지도자인 이스라엘 갈레아노가 이끄는 1백여명의 반군 지휘관들로부터 자동소총과 지대공 미사일 등의 무기를 직접 양도받았다.
이날 정부측에 양도된 무기들은 1만8천여 반군병력의 해체과정을 감독하고 있는 유엔 감시군 부대에 의해 현장에서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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