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北대사관, 추가 핵실험 가능성 시사

중앙일보

입력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의 당국자는 12일 추가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의 주중 대사관 당국자는 전화 인터뷰에서 핵실험을 또 실시한 것인가는 질문에 "아마도 실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전날 북한 외무성은 미국이 대북 압력을 강화할 경우 "차례로 물리적인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이날 북한에 대해 재차 핵실험 실시를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외교부 류젠차오(劉建超)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정세를 악화시킬 수 밖에 없는 행동을 해선 안된다"고 못박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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