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사고 비행기, 양키스 투수 소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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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소재 고층 아파트에 충돌한 소형 비행기는 뉴욕 양키 투수 코리 라이들(사진)의 이름으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A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후 3시께 소형 비행기가 뉴욕 맨해튼 북동부의 50층짜리 아파트에 충돌,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최소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 라이들이 사망자에 포함됐는지 여부는 현재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익명의 소식통은 "라이들이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고 밝혔고 미 연방항공국(FAA)은 "사고 비행기가 코리 라이들 명의로 등록돼 있다"고 밝혔다.

CNN,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형 비행기는 큰 굉음과 함께 뉴욕 맨하탄 72가의 벨레어 아파트의 20층 부분에 충돌했다. 충돌 지점 인근의 3개 아파트가 화염에 휩싸였고 상공은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충돌이 테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국토안보부도 대변인을 통해 "테러 징후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사고 비행기는 이날 오후 2시 30분 뉴저지주의 테테보로 공항에서 이륙했고 4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충돌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뉴욕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 이스트 72가로 소더비 경매장 인근이다.

사고가 발생한 벨레어 아파트는 1986년 건축이 됐고 한 채당 100만 달러(10억 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 단지에 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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