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비 개혁으로 소는 적에 노출”/소 육군장성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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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소련 육군의 알베르트 마카쇼프 장군은 19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은 소련을 적의 공격에 노출시켰다고 주장하고 군은 「사상적인 굴복」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카쇼프 장군은 이날 러시아공화국 공산당원 대의원총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군이 정치에 개입했던 지난 53년 사태를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이어 크렘린 지도자들에 대한 언급에서 『독일은 통일이 된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회원국이 될 것이라고 일본은 극동에서 확고한 세력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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