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대표 "불법자금이 대선에 쓰였다는 게 중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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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24일 SK 비자금 1백억원의 당 유입설에 대해 "불법자금이 대선에 쓰여졌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정치적으로는 공식라인이 개입했는지 아닌지는 별로 다르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대표와 일문일답 내용이다

-최돈웅 의원이 당에서 시켜서 한일이라고 밝혔다.돈을 가져오면 바로 다른차가 와서 가져갔다고 했는데….

"그게 무슨 큰 차이가 있나. 어차피 당으로 들어왔던 나갔던…. 당에서 얼마를 달라고 했겠나. 중앙당에 얼마나 들어왔는지 그런게 그렇게 중요하다고 보지않는다. 불법자금이 대선에 쓰여졌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정치적으로는 공식라인이 개입했는지 아닌지는 별로 다르지 않다고 본다. 물론 사법적으로야 다르겠지만…"

-김영일 전 사무총장이 소환된다면.

"기본적인 입장을 얘기했다. 할얘기가 다했다."

-옥인동(이회창 전총재의 자택)에 가나.

"25일 토요일 결혼식 아닌가. 만나면 피차 무슨 얘기가 있겠나."

-이 전총재의 출국금지설은.

"고위당국자가 전화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전달했다고 보고받았다. 일부러 전화해서 그렇게 말하면 믿어야하는 것 아닌가."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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