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은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인 9언더파를 치는 등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우승했다. 나상욱은 "대회장이 홈코스라 마음이 편하고 유리했다. 특히 집에서 아침에 밥을 먹고 나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나상욱은 다음주 PGA 투어에 나간다. 내년 초 본격 투어에 복귀할 계획이지만 2부 투어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fry.com 오픈과 탬파에서 열리는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에 나가 PGA 투어의 맛을 느껴 볼 예정이다.
성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