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Q지수를 높이는 미술태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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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Q, 태교지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IQ(지능), EQ(감성), MQ(도덕) 지수의 중요성과 더불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하나의 생명을 가진 인격체로 존중받게 되는 요즘, 'TQ(태교)지수'라는 새로운 지능지수의 개념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TQ 지수를 높이기 위해 태반의 건강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임신부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임신부의 스트레스 해소 및 태교를 위한 미술태교를 제안 해 봅니다.

▶태반의 건강을 위해 스트레스 없는 환경을...

태아와 임신부 사이를 가장 긴밀하게 연결시켜주며, 모든 교류를 담당하는 기관이 바로 태반입니다. 이러한 태반은 혈액뿐 아니라 산소, 영양분, 면역물질의 이동 등을 담당하고 있어 태아에게 있어서는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또한 태반은 태아의 두뇌발달을 위해 다양한 호르몬을 조절하기도 하는데,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 물질도 중간에 저장, 이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 서 TQ 지수를 높이려면 임신기간 내내 태반의 건강을 잘 지켜주어야 합니다.

최은희 주부(34, 딸 3살)는 임신 9개월 때 정기검진을 위해 병원에 갔다가 바로 제왕절개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태반에 산소가 공급 되지 않아 태아가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제왕절개 수술을 하여 아이를 낳았습니다.

태반의 건강을 위해서는 스트레스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궁 내 환경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입이 아플 정도로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임신부는 좋은 음식을 먹고, 충분한 산소를 공급 받으며, 좋은 생각과 좋은 느낌으로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바로 태반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비법이라고 하겠습니다.

▶아기 얼굴 그리며 평안함 마음을 갖자

눈에 보이지 않는 태아라고 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임신부는 이제 아무도 없습니다. 태아에게 도움이 되고, 엄마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서도 예비엄마에게 태교는 꼭 필요합니다.
미술적 소재를 이용하는 미술태교의 방법을 소개합니다.

잡지나 책에 실린 예쁜 아기 사진을 보거나 병원에서 받은 초음파 사진을 토대로 태아의 얼굴을 상상해 본 다음, 그림으로 그려본다. 부부의 사진을 놓고 그림을 그려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는 연필부터 크레파스, 물감 등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고, 종이찰흙과 밀가루로 얼굴 모양을 만들어 보거나 모자이크를 해 보는 것도 새로운 즐거움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아기 그림을 그리는 목적은 태아에 대한 존재감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지만, 그와 함께 색감도 키우고 손가락 운동으로 인한 태교효과를 더불어 얻을 수 있습니다.

▶좋은 그림으로 감성을 업그레이드 시키자

직접 그림을 그리고 만들어 보는 것을 시도해 봤다면, 그 다음에는 좋은 그림으로 감성을 업그레이드 시켜봅니다.
미술관을 직접 찾아가 보는 것도 권할 만합니다. 몸이 무거워지기 시작하면 외출도 종전보다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특히 일부러 미술관을 찾기란 어렵습니다. 그러나 태아를 위해서 또 기분 전환을 위해서 미술관 또는 박물관의 문을 두드려보도록 합니다.

산책을 통해 이미 몸과 정화되기 시작했다면 아름다운 그림을 보면서 마음의 정화를 이루어 보는 것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집에서 가까운 미술관을 찾아 순례를 해 보는 것도 좋고 사이버 미술관을 이용하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도움말 : 우리아이닷컴 박경수 리포터(www.urii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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