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북한군 한때 군사분계선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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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추석 연휴 중이던 7일 오전 11시55분쯤 강원도 화천군 북방 비무장지대(DMZ) 내 금성천 부근에서 북한군 5명이 군사분계선(MDL)을 30m가량 넘었다가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한 시간여 만에 되돌아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개인화기로 무장한 1명과 비무장 4명 등 북한군 5명은 우리 군의 "퇴각하라"는 경고 방송과 14발의 경고 사격을 무시하고 MDL을 넘었다. 이들은 우리 군이 경고 차원에서 40여 발을 추가 발사한 뒤에야 북한 쪽으로 철수해 오후 1시15분 자신들의 초소로 복귀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MDL 월경은 3일 핵실험 강행 선언 이후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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