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 장녀 '미국 용기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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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미국에 거주하는 도산(島山) 안창호 선생의 장녀 수전 안 커디(한국명 안수산.91.사진) 여사가 5일(현지시간) 미국의 '아시안 아메리칸 저스티스 센터'에서 주는 제10회 '미국 용기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 상 수상자로 한인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산 선생이 독립운동을 할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 캘리포니아에 정착한 안 여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 정보장교로 일본 해군의 암호를 풀고 미 국가안보국(NSA) 연구원장으로 활동하다 1960년 은퇴했다. 안 여사는 흥사단 창단 90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88세이던 2003년 방한한 적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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