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ㆍ중남미 강한 여진/페루서만 2백명 사망… 피해 늘어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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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리마ㆍ부쿠레슈티 로이터ㆍAP=연합】 중동부 유럽과 남미대륙에서 지난 29,30일 강진이 발생,막대한 인명ㆍ재산피해를 낸데 이어 31일에도 루마니아ㆍ불가리아ㆍ소련ㆍ페루ㆍ멕시코에서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다.
지난 30일 리히터 지진계로 5.8의 강진이 발생한 남미 페루의 정글지역에서는 여진이 20여차례 계속되면서 사망 2백명,실종 8백명에 이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멕시코시티에서도 31일 리히터지진계로 강도 5.5의 여진이 발생했다.
30일의 지진으로 14명의 사망자를 낸 유럽에서는 약 14시간이 지난 31일 오전 3시18분(현지시간)강력한 여진이 발생,루마니아ㆍ불가리아ㆍ소련 일부를 진동시켜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오는 바람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리히터지진계로 5.8을 기록한 31일의 지진은 전날에 이어 발생한 약 1백건의 여진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피해지구의 주민 다수는 공포에 싸여 30일밤을 거리나 자동차안에서 보낸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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