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을 키운다면 개에게 무설탕 검이나 쿠키 등을 먹이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의사들이 이미 설탕 대용제인 자일리톨이 개를 아프게 할 수 있다고 의심해 온 바 대로 이와 같은 자일리톨과 개의 간 손상과의 연관성을 입증할 많은 임상 증거가 새로이 나왔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미 동물중독통제센터의 듀네이어 박사와 브랜트 박사 연구팀은 많은 무설탕 제품에 들어있는 자연 발생 감미료인 자일리톨을 먹은 개들에서 일부 치명적인 질환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듀네이어 박사와 브랜트 박사는 "자일리톨이 이와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킬 위험성이 대단히 높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2003년에서 2005년 사이 자일리톨을 함유한 제품을 먹은후 치료를 받은 여덟 마리 개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아팠던 여덟 마리 개 들 중 세 마리는 생존했고, 나머지 다섯 마리는 자일리톨 섭취에 의한 간부전으로 인해 죽거나 안락사됐다.
브랜트 박사는 나머지 생존한 세 마리 개도 연구후 간부전으로 인해 죽거나 안락사 되어야만 했다고 말했다.
최근 자일리톨 관련 애완견 노출 사고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 2004년 70케이스에서 2005년에는 170케이스로 증가하고 있고 올 해는 8월까지 114 케이스의 자일리톨 관련 사고가 동물중독통제센터에 보고됐다.
연구팀은 개에 의한 자일리톨 섭취와 간손상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더욱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