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유엔 사무총장 자리를 굳힌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3일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 출근해 환하게 웃고 있다. 변선구 기자
최영진 유엔대표부 대사는 "반 장관을 위협할 변수는 이제 없다"며 "사실상 모든 절차가 다 끝났다"고 당선을 기정사실화했다. AP 등 주요 외신들도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반 장관이 이번 투표로 유엔 총장의 자리를 굳혔다"고 보도했다.
유엔 안보리는 9일 사무총장 후보 선출을 위한 공식 투표를 할 예정이다. 반 장관은 여기서 단일 후보로 추대된 뒤 유엔총회에서 차기 총장으로 공식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총장의 임기는 내년부터 5년이다.
유엔본부=남정호 특파원<nam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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