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봉쇄 리투아니아 전산업 마비상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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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AFP=연합】 소련의 경제봉쇄 조치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발트해연안 리투아니아공화국은 현재 전산업 시설이 사실상 문을 닫은 「파국상황」에 처해 있다고 알비다스 로코니스 리투아이아공 에너지 차관이 28일 말했다.
로코니스 차관은 이날 『현재 이그날리나의 핵발전소와 전력공급량이 보잘것 없는 1개 발전소를 제외한 모든 발전소가 문을 닫았다』고 밝히고 2개 원자로중 가동중인 1개 원자로가 식료품 가공회사와 기타 긴급 전력수요 등의 국내 전력수요를 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석유가 완전 바닥나 하루 석유사용량이 정상수요인 1천8백50만입방m에 크게 못미치는 하루 3백50만입방m이며,온수공급이 완전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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