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시멘트등 5사 공개/30,31일 이틀간 4백99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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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라시멘트등 5개사가 오는 30,31일 이틀동안 일반청약을 통해 기업을 공개한다.
총 공모규모는 4백99억7천만원으로 이로써 올들어 기업공개규모는 총 24개사 1천7백12억원에 달하고 있다.
◇한라시멘트=78년 설립된 한라그룹의 주력기업으로 작년말 현재 연산 1백25만t규모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내수시장 점유율은 4.5%다.
올해부터 분당등 신도시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심한 수요초과상태를 빚어 시멘트업계는 앞다퉈 시설확장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업계의 과다증설 경쟁으로 오히려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89년 매출액은 5백84억원으로 최근 3년간 30억원정도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해태유통=74년 ㈜코스코로 출발,82년 해태그룹에 인수된 종합소매 업체다.
80년대초반에는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86년 흑자 전환에 이어 지난해 자본잠식이 해소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7백94억원으로 전년대비 21.85%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4억7천만원으로 19.22%가 증가했다.
5개사중 유일하게 상대가치를 적용했다.
◇고합상사=고려합섬계열의 도매업체다. 모기업인 고려합섬의 국내판매 창구로서의 역할이 점차 커져 고려합섬 제품의 매출비중이 전체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비중을 늘리기 위해 88년 뉴욕과 오사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앞으로 카핏사업 확장과 자동차내장재 사업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천3백80억원,당기순이익은 11억6천6백만원.
◇청호컴퓨터=현금자동지급기와 온라인 단말기등을 생산하는 사무자동화기기 생산업체다.
이들 제품이 총매출의 63%이며 이외에 IBM중고컴퓨터 수입판매가 13%,컴퓨터 유지보수등 용역서비스사업이 22%다.
현금자동지급기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70%,온라인 단말기는 15%선이다.
89년 매출액은 1백38억원,당기순이익은 14억6천만원이다.
◇배명금속=자동차ㆍ기계ㆍ조선 등 주요산업에 기초 소재로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특수강을 생산하는 중소특수강업체다.
원료로부터 완제품까지의 일관생산체제를 갖췄으며 지난 87년이후 연평균 40%가 넘는 매출신장을 계속,지난해 매출액은 1백13억원을 기록했다.
87년 반월공단으로 시설과 규모를 확장,이전했으며 현재의 연산 7천2백t 생산능력을 올해 1만t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공개예정기업 청약관련 내용(단위=원)
●한라시멘트
①공모규모(억원) :278.8
②공개후 자본금(억원):270
③발행가 :17,000
④자산가치 :16,180
⑤수익가치 :17,993
●해태유통
①공모규모(억원) :78
②공개후 자본금(억원):93
③발행가 :13,000
④자산가치 :5,623
⑤수익가치 :10,408
●고합상사
①공모규모(억원) :60
②공개후 자본금(억원):100
③발행가 :10,000
④자산가치 :7,701
⑤수익가치 :12,841
●청호컴퓨터
①공모규모(억원) :53.2
②공개후 자본금(억원):46
③발행가 :19,000
④자산가치 :11,098
⑤수익가치 :27,385
●배명금속
①공모규모(억원) :신 15.4 구 14.3
②공개후 자본금(억원):45
③발행가 :11,000
④자산가치 :6,980
⑤수익가치 :15,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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