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귀성길 편안하게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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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설레는 고향 가는 길도 막히면 고행 길이다. 휴대전화를 이용하면 귀성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현지 위치에서 가장 빠른 길을 안내받을 수 있다. 짜증 내는 아이들에겐 휴대전화 오락도 요긴하다. 고향 가는 길을 도와주는 휴대전화 서비스를 정리했다.

◆ 교통정보와 길 안내 서비스=SK텔레콤의 '네이트 교통정보'는 고속도로, 그리고 이와 연계된 국도의 소통 상황을 이미지와 CCTV 영상으로 보여준다. 최단 경로를 알려주는 '고속도로 빠른 길 서비스'도 있다. 문자와 이미지 정보는 건당 150원, 영상 정보는 건당 300원의 정보 이용료를 내야 한다. KTF '매직엔'은 한국도로공사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받아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속도 정보와 구간별 소요 시간을 알려준다. 문자 정보는 건당 150원, 이미지 정보와 빠른 길 찾기는 건당 200원이 부과된다. LG텔레콤 가입자는 '이지아이'에 접속해 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KT 고속도로 정보 서비스(1588-2505)는 고속도로 상황 등을 무료 제공한다.

이동통신사들은 또 휴대전화로 음성과 문자.지도로 길을 찾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내장된 전용 휴대전화 또는 별도의 차량용 키트로 길 안내를 받는다. 월 요금은 5000~2만원.

◆ 길동무 서비스=이통 3사의 '키즈랜드' 서비스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동화.놀이.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건당 내려받기 비용은 1000원이며 월 3000원에 모든 콘텐트를 이용하는 정액제도 있다. SK텔레콤의 '모바일 딸랑이' 서비스는 어린이가 휴대전화 키를 누를 때마다 숫자.동물.알파벳 그림이 소리와 함께 나온다. 최초 내려받기를 할 때 1000원의 정보 이용료가 부과된다.

서경호.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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