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우리 군이 한반도 전쟁억제 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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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얼굴) 대통령은 1일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안보를 책임지는 자주적 방위역량을 갖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5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노 대통령은 "대북 억지력은 물론 동북아의 안보 상황과 세계적인 군사력 발전 추세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국방개혁 1단계 중기계획이 완료되는 2010년대 초반에는 우리 군이 한반도에서의 전쟁 억제를 주도할 역량을 갖추게 된다"며 "'국방개혁 2020'에 따라 전력의 첨단화가 이뤄지면 (우리 군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구조 정착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한 우려에 선을 그으며 환수 추진 의사를 재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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