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노­김대중」 29일 회담/청와대서 발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노태우대통령은 일본방문직후인 오는 29일 김대중평민당총재를 청와대로 초청,여야영수회담을 갖고 정국전반에 걸쳐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21일 발표했다.
3당합당후 처음 열리는 이번 여야영수회담에서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정국현안인 ▲5공청산에 따른 광주문제관련 보상입법문제 ▲지자제선거법 ▲국가보안법 개정문제등 개혁입법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여야영수회담에 앞서 방일직후인 28일 민자당 최고위원들과 방일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변인은 이번 여야영수회담에 대해 『노대통령은 김총재와의 회담에서 평민당이 제1야당으로서 정국운영에 일단의 책임이 있는만큼 현재의 어려운 국면을 풀어가는 데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여당의 한 소식통은 여야영수회담에서는 난국해소등 전반적인 현안들이 논의될 것이며 임시국회 대책이나 구체적인 입법문제등은 민자당측과 협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평민당의 김영배총무는 21일 『총재단 의결로 정부측의 영수회담제의를 수락한다』고 말하고 영수회담에서는 3당통합이후 ▲5공회귀성의 모든 조치 ▲국회의 국민대표성 상실을 중점 거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무는 특히 지자제의원·단체장선거 실시시기와 국가보안법·안기부법·경찰중립화법·광주배상법 처리방침과 임시국회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