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시위 21일 연기키로/월급인상 타결조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전국 택시노조서울시지부(지부장 정상기)조합장 1백80여명은 15일 오후5시로 예정됐던 시청앞 차량시위를 21일 오후5시로 연기키로 했다.
조합장들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이번 투쟁은 90년도 임금교섭 투쟁인데도 정부측이 정치투쟁으로 몰아가려 하고있다』며 오해를 없애기위해 5ㆍ18 광주항쟁 10주기가 지난뒤인 21일로 차량시위날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연기결정은 15일 오후의 차량시위에 대해 ▲정부측이 시청앞은 물론 사업장까지 원천봉쇄한데다 ▲사업조합측이 당초의 기본급 3%인상안에서 7%인상으로 수정안을 내놓아 타결조짐이 보임에 따라 내려진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