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매숨진 20대/10일만에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13일 오후9시쯤 서울 하왕십리2동 990 강환구씨(22ㆍ무직)집 안방에서 강씨가 옷걸이에 목매달아 심하게 부패된채 숨져 있는 것을 친구 김진수씨(23ㆍ공원)가 발견했다.
김씨에 따르면 외아들인 강씨는 81년6월 부모와 고향인 충남 홍성에서 논을 팔아 상경,잡화점을 운영했으나 실패해 아버지와 자주 다투어오다 부모가 6개월전쯤 다시 고향으로 내려가자 이를 몹시 비관해 왔다는 것.
경찰은 강씨의 사체를 검안한 결과 부패상태로 보아 숨진지 10일이 넘은 것으로 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