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여사 "한국, 소란스럽지만 전진하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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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한국은 지금도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조금은 소란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한 곳에 정체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쉼없이 전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여사는 25일 '나라사랑어머니회'(이사장 방숙자) 회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어머니의 온정을 전하고 있는 모임의 활동을 격려했다.

권 여사는 "이달 초 유럽과 미국을 다녀왔다, 해외에 갈 때 마다 대한민국의 위상이 안에서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높다는 것과 가는 나라마다 우리 동포들이 현지사회에서 큰 신뢰를 얻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권 여사는 "더욱 고마운 것은 고국에 대한 여러분들의 각별한 애정"이라면서 "결식아동 성금 모금과 소외지역 공부방 지원·장애아동 돕기 등 고국을 위한 일이라면 너나없이 나서서 어머니의 온정을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권 여사는 "조국에 대한 기대를 잘 알고 있다. 대한민국이 더욱 잘 살고 힘 있는 나라가 돼 친정집 걱정하지 않고, 시댁에서도 어깨를 펴고 사는 일일 것이다"며 "미래를 향해 쉼없이 전진하고 있으며,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나라사랑어머니회 방숙자 이사장과 송인숙 총회장, 심정열 차기총회장을 비롯 회원 70여명이 참석했으며, 다과 및 오찬자리가 함께 진행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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