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의회 방문중 무장 여자 괴한 의회 테러 시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의회를 방문하고 있을때 소총으로 무장한 여자 괴한이 미 국회의상당에 차로 돌진하는 테러 미수사건이 발생했다고 노컷뉴스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대 괴한 한명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있는 미 상.하 양원 의회 건물에 승용차로 돌진했으나 바리케이트과 공사 장비 등에 막혀 의회 본관 건물 진입에는 실패했다.

소총으로 무장한 이 괴한은 부시 미 대통령이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기위해 의회를 방문한 시간에 맞춰 의회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어떤 사람에게도 피해를 입히지않았다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다.

이 무장 괴한은 이날 오전 8시쯤 방문객 센터 앞에 있는 바리케이트를 승용차로 넘어뜨리면서 본관 건물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승용차가 분수대에 걸려 의회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미 의사당 건물이 한때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이 용의자는 백인으로 검은 머리를 가졌으며 여자라고 미 의회 경찰이 발표했다.

지난 88년 여름에는 의회 경찰관들이 정신병자가 의회 건물에 불을 지르려고 하는 것을 보고 총을 쏴 살해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