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상업용 인공위성 발사/아시아 7개국서 이용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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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아시아새트1호
【서창 UPI=연합】 중국은 7일 사천성의 서창에 있는 우주기지에서 대장정3호 로킷으로 미국산 통신위성 아시아새트1호를 발사,지구궤도에 올림으로써 미국과 유럽의 아리안 계획이 주도하는 상업용 인공위성 시장진출에 성공했다.
영국ㆍ홍콩ㆍ중국등 3개국이 합작으로 투자하고 미국의 휴즈사가 제작한 아시아새트1호는 대장정3호 로킷에 실려 당초 예정보다 2시간 늦은 이날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발사됐다.
중국은 이로써 지난 70년 4월24일 처음으로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한 이후 20년만에 상업용 인공위성시장에 공식 진출하면서 국제사회에 당당히 기술수준을 입증,인공위성 발사대행을 그들의 의도대로 외화가득원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됐다.
아시아새트1호는 아시아지역의 TV및 통신중계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영국의 케이블 앤드 와이어리스,홍콩의 허치슨 왐포아,중국투자신탁공사등이 1억2천만달러를 공동투자해 추진해 왔으며 이미 아시아 7개국과 이용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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