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길이-영남이' 진짜 결혼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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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5월 1일.'

김지영(29)-남성진(32) 커플의 결혼 날짜가 잡혔다. 이로써 부모에 이어 2대에 걸친 연예인 부부가 탄생하게 됐다. 남성진은 탤런트 남일우-김용림 부부의 아들이다.

이들은 이 달 초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 날짜를 정했다. 하지만 아직 장소 등 구체적 사항은 결정하지 않았다. 결혼식을 내년 5월로 정한 것은 남성진이 11월 초부터 6개월 가량 방송될 KBS 1TV 아침 연속극 <찔레꽃>에 출연하기 때문.

김지영-남성진 커플은 지난 95년 KBS 2TV 일일극 <며느리 삼국지>를 통해 남매 역으로 처음 만났고, 이듬 해인 96년부터 MBC TV <전원일기>에서 복길-영남 커플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다.

또 지난 5월 MBC '가정의 달' 특집극 <제비꽃>에서 다시 부부로 출연하면서 이들은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 7월 남성진이 프로포즈를 하기에 이르렀다.

김지영-남성진 커플은 "4개월의 짧은 연애 후 결혼을 발표했지만 서로 알고 지낸 시간은 이미 8년이 넘어 오랜 연인과도 같다.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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