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주운 주부 주소록 '폰섹 명단'으로 퍼뜨려

중앙일보

입력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5일 길에서 주운 주부들의 개인정보를 성인사이트 게시판에 올려 퍼뜨린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 정보보호법 위반)로 정모(2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4시20분께 인천시 자택에서 한 성인사이트 공유게시판에 '폰섹 명단 공개'라는 제목으로 A(43.여.주부)씨 등 여성 23명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집 주소 등 개인정보를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길에서 주운 충남 논산시 한 초등학교 여자 동창생 주소록을 가지고 있다 평소 자주 방문해 온 성인사이트 게시판에 "이제까지 만난 여성들 명단이니 연락해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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