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팬터마임 극단「태아트르 팬태스틱」환상의 무대 "선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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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세계순회공연중인 프랑스의 팬터마임(무언극)전문극단「테아트르 팬태스틱」이 프랑스문화원과 한불문화재단 초청으로 내한, 30일과 31일 오후7시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대극장에서『상상의 축제』를 공연한다.
이들은 이어 4월5일 대구동아문화센터, 6일 부산문화회관등에서 지방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테아트르 팬태스틱」은 미국인 리처드 자커리가 지난80년·프랑스에서 만든극단. 자커리는 원맨쇼형식의 마임에 가면과 인형을 사용하며 특히 고도의 기술적인 조명효과를 이용해 환상적인 무대를 꾸미는 것으로 유명하다.
『상상의 축제』는 단순한 음향과 빛의 조화로 꾸며질 무언극. 환상적으로 분장한 배우들이 번갈아 등장하며 온몸으로 메시지를 전해준다. 가면극·인형극·마임·무용등으로 이어지며 1시간30분동안 관객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어 간다.
대사없이 사람의 몸과 온갖 분장술, 조명효과등을 통해 마음껏 관객이 상상력을 펼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상상의 축제』라는 마임극의 전부다. 관객들은 그저 그들의 활기찬 몸짓을 보며 마음대로 상상의 날개를 펼칠 뿐이다.
자커리와 함께 독일여성인 솔비 케른과 프랑스 마임전문가 마트릭 사부렝등이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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