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전문털이 둘 구속/30여대 훔쳐 화물 팔아넘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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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광주=위성운기자】 광주 북구경찰서는 21일 차량 30여대를 훔치고 귀가길 부녀자 2명을 납치,폭행한 정재천(25ㆍ전남 담양군 무정면 영천리 515)ㆍ김환식(23ㆍ무정면 영천리 557)씨 등 2명을 강도강간 및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용태씨(24ㆍ주거부정)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3일 오전2시쯤 광주시 운암동 운암주유소 앞길에서 맥주3백50상자를 실은 8t트럭을 훔쳐 서울 이태원등지 술집에 6백여만원을 받고 파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광주ㆍ전남지역에서 길가에 세워둔 맥주ㆍ소주와 쌀이 실려있는 트럭 등 차량 30여대(시가 3억원상당)를 훔친 혐의다.
정씨 등은 또 지난 1월4일 오후11시30분쯤 광주시 우산동 신진자동차 앞길에서 귀가하던 가정주부 김모씨(28ㆍ우산동)를 훔친 봉고차로 납치,현금 7만3천원과 반지ㆍ목걸이 등을 빼앗은 후 집단폭행하는 등 두차례에 걸쳐 귀가길 부녀자를 납치,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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