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중국 해외투자 2010년엔 600억달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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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중국의 해외 투자가 2010년엔 6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제연합공업개발기구(UNIDO) 산업개발위원회 칸데 윰켈라 사무총장은 8일 중국 푸젠셩 샤먼시에서 진행중인 '2006 국제투자포럼'에 이같이 밝힌 뒤 "중국이 세계 주요 투자수입국에서 자본 수출국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지 9월 11일자 E1면)

윰켈라 총장은 "지난해 100억 달러를 넘어선 중국의 해외투자는 앞으로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국가통계청(NBS)의 추샤오화 국장도 중국이 위안화 가치절상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6월 말 현재 9411억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중국의 해외 투자가 확대될 것임을 사실상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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