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때 박힌 총탄파편, 맹장 수술하다가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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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강원도춘천시효자3동 황원중씨(85)는 13일 오후5시쯤 춘천성심병원에서 맹장수술 도중 6·25때 총상을 입은 복부에서 길이·두께 각1㎝크기의 총탄파편이 발견돼 1시간 가량 수술끝에 제거.
황씨는 열흘전부터 복부에 심한 통증을 일으켜 이날 병원에 입원, X레이 검진결과 맹장증세와 함께 복부에 박혀있던 파편이 사진에 나타난 것.
황씨는 『6·25때 피난중에 홍천 삼마치고개에서 북괴군의 총격을 받아 복부에 총상을 입고 미군야전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총탄이 제거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춘천=이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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