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산업노조가 4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발전노조는 한국전력 산하의 중부.남동.동서.남부.서부발전 등 5개 발전사 노조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산업자원부와 발전회사는 파업이 시작되면 대체인력 3500여 명을 투입해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발전노조는 3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발전파업 승리 공공연맹 결의대회'를 열고 4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발전회사 노사는 최근 임금.단체협상 협의 결과 ▶발전 5사 통합과 사회공공성 강화▶임금 가이드라인 철폐 및 제도개선▶교대근무자 주 5일제 시행 등의 주요 쟁점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사는 파업돌입 예정시간까지 교섭을 계속할 방침이지만 의견차가 큰 상태다.
이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는 3일 오후 11시 직권중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중노위의 직권중재 이후에도 파업이 계속될 경우 집행부 검거와 불법 파업 참가자에 대한 무노동 무임금 적용 등으로 엄정하게 대응키로 했다.
김준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