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 소와 무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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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유공이 11일 오후 5시 반 태국대표팀과 제21회 킹스컵 국제축구대회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선수단에 따르면 유공은 8일 방콕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예선B조 마지막 경기에서 강호 소련(로토르클럽팀) 과 2-2로 비겨 나란히 2승1무를 기록했으나 골 득실차 (소련+6, 유공+4)에서 뒤져 조2위를 차지, A조 1위인 태국과 준결승에서 격돌케 된 것이다.
이날 유공은 주장인 조윤환 (조윤환) 과 수비형 미드필더인 타데우스가 앞선 경기에서 경고 2회를 받아 출전치 못한 가운데 전반 2골을 허용, 패색이 짙었다.
김성기 (김성기) 대신 발빠른 김봉길 (김봉길)로 교체한 유공은 후반 들어 미드필드를 장악하기 시작, 5분쯤 김봉길이 첫 골을 성공시키고 30분쯤엔 「특급날개」 신동철 (신동철) 이 30m짜리 통렬한 중거리 슛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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