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허상천기자】 8일 오후3시30분쯤 경남 의창군 내서면 감천리 송정마을뒤 야산에서 살인미수혐의로 수배중인 이 마을 진홍철씨(23)가 20대 가정주부를 칼로 위협,폭행하려다 흉기를 빼앗겨 오히려 자신이 찔려숨졌다.
숨진 진씨는 이날 시댁으로가던 가정주부 황모씨(24ㆍ마산시 대성동)를 칼로 위협,송정마을 뒷산으로 끌고가 칼을 땅에 꽃아둔채 황씨가 업고있던 3살짜리 아기를 내려놓으라며 위협한 뒤 황씨를 덮치려다 칼을 빼앗아든 황씨가 휘두른 칼에 가슴을 찔려 숨졌다.
진씨는 6일 오후11시쯤 감천리행 마을버스안에서 소란을 피우다 이를 말린 송모군(19ㆍ내서면 감천리)을 송정마을 뒷산으로 불러내 등산용칼로 찔러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수배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