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경쟁률 사상 최고 |2·9대1 졸업생 취업잘돼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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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7일 마감된 90학년도 전국 1백17개 전문대학의 입학원서접수마감결과 전체 모집정원 13만5백5명에 37만8천3백46명이 지원, 사상 최고인 2·9대1의 경쟁률(지난해 2·39대1)을 보였다.
이처럼 경쟁률이 급격히 높아진 것은 전문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고 전문기술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 전문대 졸업생의 취업률이 매년 증가되는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번 입시에서는 특히 보석디자인·만화예술등 신설학과에 지원자가 많이 몰렸고 지방소재 전문대의 경쟁률이 신장되는 추세를 보였다.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곳은 서울예전으로 9백20명정원에 6천6백9명이 지원, 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철도전문대가 6·9대1, 대헌공전이 6·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안양전문대의 의상디자인학과로 80명 모집에 1천1백61명이 지원, 14·5대1을 기록했으며 그다음으로 서울예전의 영화과 12·5대1, 서일전문대의 전자계산과 11·7대1등의 순이었다.
또 서울보건전문대의 안경광학과가 6·2대1, 농협전문대의 농업협동조합과가 6·2대1, 부천공전의 유아교육과가 8·2대1등으로 높았고 신설학과인 대구전문대보석디자인과(5·6대1), 공주전문대의 만화예술과(5·3대1)와 의료보험관리과(3·6대1), 서일전문대의 레크리에이션과(2·9대1) 등에도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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