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 국내입양 늘어나/해외는 85년 고비 계속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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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고아수출국」이란 불명예속에 계속되어온 해외입양이 매년 줄고 국내입양이 점차 늘고 있다.
3일 보사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아 해외입양은 모두 4천1백91명으로 88년(6천4백63명)에 비해 2천2백72명(35%)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입양은 모두 1천8백88명으로 88년(1천4백26명)에 비해 4백62명(32%)이 늘어났다.
고아 해외입양은 85년 8천8백37명을 고비로 86년 8천6백80명,87년 7천9백47명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해외입양에 따른 국제적인 이미지훼손에 대한 비판여론 ▲국내입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개선 ▲기아의 감소 등이 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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