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국립대 중 한 곳 선정 한의학 전문대학원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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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대를 제외한 국립대 한 곳에 한의학 전문대학원(4년제)이 2008년 3월 생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입학 정원 50명 규모의 한의학 전문대학원 설립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모집은 2007학년도 하반기이며 전문대학원 졸업자는 한의사 면허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와 한의과대학, 의과대.치과대 졸업(예정)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한의학자는 물론 양의학자.약학자.생물학자.화학자 등 관련 전공자들이 전문대학원에 지원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지원 자격(학부 이수 과목 등)은 11월에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 또 지방 국립대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아 올 하반기에 국립대 한 곳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전문대학원이 신설됨에 따라 사립 한의과대학인 경희대.대구한의대.원광대.대전대.동국대 등 입학 정원이 80명 이상인 한의과대는 2008학년 입학 정원이 각각 10%씩 줄어든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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