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생활이 싫다 며느리 시댁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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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홍천】 강원도 홍천경찰서는30일 시어머니의 꾸중과 농촌생활에 염증을 느껴 시댁에 불을 지른 임흥숙씨(23· 홍천읍 하오안리)를 현주건조물 방화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성남동 에서 미싱공으로 일하다 지난해3월 신모씨(22·방위병)와 결혼, 시부모와 함께 생활해온 임씨는 집안일 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시어머니의 꾸중과 농촌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해 16일 오후1시30분쯤 식구들이 집을 비운사이 방안에 불을 질러 25평 짜리 목조기와집을 모두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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