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총재 단일지도체제/공화도 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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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평민에 상임위장 등 계속 배정/대표 최고위원 중심설은 와전
민정당과 공화당은 신당의 지도체제와 관련,총재중심의 단일지도체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합당에 관계한 한 핵심고위인사는 31일 『신당의 지도체제는 최고위의 총재가 당무를 관장하고 대표최고위원은 그 하위에 있는 단일지도체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지난 23일 김종필 공화당총재가 신당이 대표최고위원 중심의 단일지도체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된 것은 와전이며 김총재도 총재가 모든 권한을 갖는 단일지도체제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고위인사는 또 『현직 대통령이 합당 후 전당대회까지의 3인 대표기간이나 그 후의 총재직 수행에서도 최고위의 권한을 갖는 것은 상식』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총재가 대표최고위원에게 전권을 위임한다면 사실상 대표위원 중심으로 당이 운영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고위인사는 또 『3당이 합당해 거대여당이 생겼다고 해서 평민당의 기득권이 축소돼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국회직 배분에서 평민당의 국회부의장ㆍ상임위원장 등은 그대로 인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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