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성수품 “반짝”/한파 몰아쳐 석유류등 소비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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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큰 눈과 함께 4년만의 한파가 몰아치면서 그동안 이상난동으로 부진했던 겨울성수품들이 반짝수요를 맞고 있다.
특히 「눈없는 겨울」로 감량생산에 들어갔던 스노타이어의 경우 설날 귀성준비가 겹쳐 재고를 거의 소진할 정도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전력등 에너지소비도 크게 늘었다.
한전은 난방가전품 사용이 크게 늘면서 이번주들어 하루 최대사용전력이 1천4백50만∼1천4백55만㎾로 평소보다 30만㎾정도 더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난방기름의 경우도 그동안 난동으로 저유황벙커C유ㆍ경유 등의 하루 출고량이 작년겨울보다 밑돌았는데 지난 20일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유공의 경우 요즘 등유의 하루 출고량이 2만2천배럴(서울기준)로 평소보다 1천배럴정도 증가했다.
소비감소를 겪고 있는 연탄의 경우도 며칠새 수요가 일면서 21∼23일 하루 2천만장씩(서울지역)이 팔리고 있는데 눈때문에 일부지역의 배달이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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