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무시한 합당 지역갈등 더 조장/지역감정해소협 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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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역감정해소 국민운동협의회는 23일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통합 신당창당에 대한 성명을 발표,『인위적 형식을 빌린 이번 정계개편은 국민을 납득시키는 과정을 포기ㆍ무시함으로써 국민적 거부감과 함께 신당형성의 정당성을 크게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이 성명은 또 『이번 정계개편은 특정지역에 대한 배제의 양상을 띠어 지역감정을 더욱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정국안정보다는 새로운 대결을 가져옴으로써 위기에 처한 사회ㆍ경제ㆍ이념적 지역갈등을 더욱 조장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단기적이든,장기적이든 심화될 지역감정에 대해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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