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합당 찬성”… 60.8%/내각제 개헌 찬반 “엇비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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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앙 JOINS 9백명 여론조사
우리나라 유권자들의 60.8%가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합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관계기사5면〉
중앙일보 JOINS가 22일 전국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9백82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자의 25.1%가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고,35.7%가 「지지」한다고 응답,60.8%가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합당을 찬성했다.
「적극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힌 사람은 15.3%,「반대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22.9%였으며 무응답이 1.0%였다.
의원내각제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3.7%가 내각제를 「노대통령 임기 직후 실시해야 한다」고 대답했으며,18.7%가 「내각제를 지지하나 노대통령 임기 직후 실시는 이르다」고 응답,42.4%가 내각책임제 개헌문제에 장기적으로 수긍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내각제를 반대하며 대통령제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도 23.4%나 됐고,특히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3분의1인 33.6%나 돼 내각제에 대한 국민공감대가 아직 형성되었다고까지 보기는 힘들다.
3당합당이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설문에는 「정치를 안정시킬 것이다」고 응답한 사람이 42.9%,「불안하게 할 것이다」고 대답한 사람이 24.9%로 비교적 낙관론이 우세했으나 「잘 모르겠다」며 유보적 태도를 취한 경우도 31.8%나 됐다.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37.6%가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다」고 응답,정치분야에 대한 기대감보다 약간 뒤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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