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문제 심각 86%/분규요인은 근로조건ㆍ비인격대우등 꼽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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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민경제연구원 조사
우리국민들은 현재의 노사문제를 절대건수 (86.7%)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노사분규가 일어나는 이유로는 「나쁜 근로조건」(55.1%),「기업주의 비인격적 대우」(20.3%)등을 주로 꼽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노사분쟁에 대해서는 「더 폭력적으로」(19.5%) 전개된다기보다는 「더 평화적으로」(60.5%)변화할 것으로 보는 측이 많아 대다수가 낙관적 견해를 갖고 있다.
또 임금인상을 결정할 때는 「물가상승률」(39.4%)을 먼저 고려해야한다는 의견이 「생계비」(26.7%),「생산성」(22.7%)보다 웃돌아 물가안정이 임금안정에 주요 과제임을 드러냈다.
이같은 결과는 국민경제제도연구원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작년 12월 8∼17일간 전국민 1천5백명(20세이상)을 대상으로 한 「국민여론조사」를 20일 오후에 제주도에서 열린 언론인과의 정책간담회에서 발표,밝혀진 것이다.
이에따르면 현재의 노사문제에 대해 심각하다는 의견이 10명중 9명 가까이로 「아주 심각하다」(55.3%)는 사람도 절반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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