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값 내려… 1상자 1만2천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가락시장=연초 과일값이 싸다. 설날을 앞두고 사과가 하루 5백여t, 배가 1백여t등 출하량이 한창 몰리고 있으나 연중 최대 대목임에도 올해는 수요가 따르지 못해 시세가 지난해 이맘때보다 떨어졌다.
귤·단감등이 워낙 풍작인데다 유흥업소 영업시간 단축등으로 소비물량이 줄어든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8일 도매경락시세는 사과(부사종)·배(신고)가 15㎏들이 상품 상자당 각각 1만2천원선이고 단감과 귤이 각각 1만2천원, 7천원선.
이 시세는 작년 1월에 비해 모두 떨어진 것인데 특히 단감과 감귤의 경우 수확물량 폭주와 함께 거의 작년초의 반값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사과와 배도 지난해보다 각각 1천원, 4천원정도 떨어진 시세다.
▲양곡시장=이 달 말로 산지수매가 끝나는데 따라 그동안 약세에 머물러 있던 일반미 값이 주춤해진 상태다. 18일 도매시세는 김포·안성·평택등지에서 나온 경기미 상품이 9만5천원선, 서산·당진산 충청미 상품이 9만1천원선, 호남미 상품이 8만9천∼9만원선에 형성됐는데 산지수매로 시중 유통물량이 줄어든 것을 반영, 이 달 말을 고비로 시세가 다소 오르지 않을까 하는 상인들의 전망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