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물자 입찰 대외개방/상반기중/가트 조달협정 가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정부는 한미 통상마찰완화를 위해 조달청의 정부물품구매시 외국업체도 입찰에 참여하도록 시장을 개방하는 한편 쇠고기ㆍ환율ㆍ통신등 한미간에 협상시한이 결정되어 있는 통상현안들에 대해서는 가급적 기간내 협상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 상반기중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의 「정부조달협정」에 가입신청서를 내기로 했다.
한승수 상공부장관은 5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이같이 보고하고 『작년에 부진했던 수출회복을 위해 월별목표액 설정,대통령주재의 분기별 무역동향보고회의를 갖는 한편 연불수출확대를 위해 수출보험공사를 설립하는등 수출드라이브정책을 쓰겠다고 밝혔다.
또 서비스시장개방,조선의 보조금지급문제 등은 한미간의 쌍무협상보다는 다자간협상으로 유도해 우리측에 유리하도록 이끌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미국은 지난해 한미 통신협상에서 조달청의 통신기기 구매입찰에 미국기업이 참여하도록 시장을 개방하라고 요구해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