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포수 김경문 태평양 트레이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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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OB베어스구단은 3일 프로원년 창단멤버인 포수 김경문(김경문·32)을 태평양에 전격 트레이드, 충격을 던졌다.
특히 김은 선수간 교환이 아닌 현금(2천6백만원) 트레이드여서 프로세계의 비정한 일면을 그대로 맛보는 셈이 됐다.
OB측은 그동안 김을 내년시즌 불펜코치(포수코치)로 활약해주도록 종용했으나 본인이 선수생활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자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은 지난시즌 97게임에 출장, 포스평가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도루저지율에서 0·339를 기록했으며 타율2할1푼1리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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