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맞대 해결책 찾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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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평민당총재는 9일 긴급기자간담회를 자청, 『노 대통령이 시급히 발상의 일대전환을 해야한다』며 5공 청산 직접 개입하라고 촉구.
김 총재는 『노 대통령이 자신이 다녀온 동구에서 벌어지는 개혁과 새 출발의 변화를 배워야한다』며 『사람 하나(정호용 의원지칭)에 매달려 여전히 사퇴시키지도 못하고 보안법도 독소조항만 빼자는 것인데 왜 못 고치는지, 왜 정치범도 석방 못시키는지 모르겠다』고 개탄조.
김 총재는 『노 대통령이 초연하게 앉아 해결능력 없는 민정당에 맡기는 바람에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며 『이제라도 직접 나서 해결해야 5공시절 제2인자였던 노 대통령을 뽑아준 국민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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