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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세계 100대 글로벌 대학' 한국은 한 곳도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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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의 하버드대가 세계에서 가장 세계화된 대학으로 평가됐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3일 해외에 발표된 논문 수와 외국학생 입학 허용률, 외국 대학과의 학생 교류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세계 100대 글로벌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하버드대에 이어 스탠퍼드대와 예일대가 2, 3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공대.UC버클리.케임브리지.MIT.옥스퍼드.UC샌프란시스코.컬럼비아 등 미국과 영국의 유명 대학들이 뒤를 이었다.

한국의 대학은 100대 글로벌 대학에 한 곳도 들지 못했다. 중국(홍콩 제외) 대학들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도쿄대가 16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교토대(29위).오사카대(57위) 등 모두 5개 대학이 100위 안에 들었다. 홍콩 대학은 3곳, 싱가포르 대학은 2곳이 포함됐다.

뉴스위크는 이번 조사의 평가기준으로 과학 전문지 '네이처'와 '사이언스'에 게재된 교수들의 논문 수, 사회과학 분야 논문의 인용지수인 SSCI, 예술.인문과학 분야 논문의 인용지수인 A&HCI 등을 50% 반영했다. 또 외국인 교수와 외국인 학생 수, 교수당 논문 인용 수, 학생 대 교수 비율을 40%, 도서관의 장서 규모를 나머지 10%로 반영했다.

한편 뉴스위크는 이번에 미국의 25개 명문대학을 뜻하는 '뉴 아이비스(New Ivies)'란 용어를 처음 선보였다. 학생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의 동부지역 8개 명문 사립대(하버드.예일.컬럼비아.프린스턴.펜실베이니아.코넬.다트머스.브라운)를 가리키는 '아이비 리그(Ivy League)'와는 또 다른 명문대 그룹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 25개 '뉴 아이비스'=보스턴 칼리지, 보도인 칼리지, 카네기 멜런대, 클레어몬트 칼리지, 콜비 칼리지, 콜게이트대, 데이비드슨대, 에머리대, 케니언 칼리지, 매캘레스터대, 미시간대, 뉴욕대, 노스캐롤라이나대, 노터데임대, 올린 칼리지, 리드 칼리지, 렌셀레어공대(RPI), 라이스대, 로체스터대, 스키드모어 칼리지, 터프츠대, UCLA, 밴더빌트대, 버지니아대, 워싱턴대(세인트루이스.이상 알파벳 순)

박신홍 기자

*** 바로잡습니다
8월 15일자 2면 '세계 100대 글로벌 대학' 표에서 97위 뉴캐슬대는 영국 대학이 아니라 호주 대학이기에 바로잡습니다. 많은 독자 여러분이 표를 꼼꼼히 살펴보시고 좋은 지적들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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