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회담서 한반도 거론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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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한남규특파원】 지난 2일과 3일의 미소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5일 미정부에 의해 확인됐다.
한반도 문제는 부시미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서기장간의 동구사태이후 최초의 정상회담에서 지역문제의 하나로 당초 거론될 예정이었다.
한반도문제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것은 회담지역의 일기불순으로 회담시간이 크게 단축된데 따른 것으로 알러졌다.
미정부는 이같은 사실을 주미한국대사관측에 설명한것으로 전해졌다.
부시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지난달 30일 런던을 방문중인 노태우대통령과 가진 전화협의를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및 북한개방을 위한 소련측의 협력방안을 정상회담에서 모색해 줄것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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