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한줄] "남은 40년, 작전 가지고 살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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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운명의 불확실성 앞에서 당신들 인간들은 보험회사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위험 없이 사는 것을. 죽음이라고 왜 그 안에 포함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당신들은 이곳이 아닌 '다른 삶'을 상상합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횡설수설 종잡을 수 없는 말들입니다. 반복해 말하건대, 죽음 뒤에는 다른 삶이 없습니다. 그래서 삶은 소중한 것입니다."

-자기 개발 우화 소설 '너의 꿈 끝까지 가라'(앙뜨완 필리시아디 지음, 이채련 옮김, 이레, 232쪽, 9500원)에서.

"일본인들은 백촌강 전투 패배(663년) 이후 1300여 년간 한반도가 일본 열도의 옆구리를 겨누고 있는 '단도'라는 피해망상에 젖어 있다. 처음 만났을 때는 과거 역사를 이해하는 척하던 일본인이 어느 날 갑자기 '우리만 나쁜 것이 아니었지 않느냐?', '내가 그때 저지른 행위도 아닌데 어쩌라는 말이냐?'는 식으로 갑자기 태도를 바꿔 배짱을 부리는 경우를 경험했을 것이다. 전자가 바로 '전후 일본인들의 다테마에'이고 후자가 '전후 일본인들의 혼네'이다."

-일본 생활 25년째인 저널리스트의 일본 읽기 '단도와 활'(채명석 지음, 미래M&B, 374쪽, 1만3000원)에서.

"인생을 사는 데도 작전이 필요하다. 그냥 아무렇게나 막 살다 보면 인생이 비참해지고 삶이 피곤해질 수 있다. 지난 시간이야 어떻든 남은 40년은 나름대로 작전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나이를 탓하기에는 마흔은 너무나 젊은 나이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 지금 늦었다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지금이 가장 빠른 시기라는 것을 명심하라."

-영원한 현역이길 원하는 40대를 위한 재취업 가이드북 '마흔, 당당한 도전'(유인출 지음, 눈과마음, 288쪽, 1만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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